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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호선 맥주녀, 알고보니 분당선 담배녀…무개념 인증
지하철에서 담배와 맥주를 마시며 행패를 부리는 ‘5호선 맥주녀’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여성이 얼마전 물의를 일으켰던 분당선 담배녀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 객실 내에서 흡연과 욕설을 했던 분당선 담배녀가 이번에는 5호선 맥주녀로 변해 더 큰 물의를 일으킨 것.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최신 지하철 5호선 담배녀 맥주녀’라는 영상에는 파란 옷을 입은 한 여성이 한손에는 맥주를 든 채 입에는 담배를 물고 있다. 담배에선 연기가 나지 않아 아직 불을 붙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확실하진 않다.

이때 옆자리에 앉아 있던 50~60대쯤 돼보이는 남성이 이 여성에게 담배를 끄라며 자신의 우산 끝으로 담배를 든 여성의 손을 찔렀다. 그러자 이 여성은 “싫어 xx야”라며 욕설을 섞어 답했다.

남성이 계속해 우산 끝으로 담배를 건드리며 끄라고 하자 여성은 “이거 안 치워 xxx야”라는 등 욕설로 대꾸하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들고 있던 맥주를 남성에게 퍼붓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였다.

갑작스런 상황에 지하철 내 승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고 격분한 남성은 여성의 멱살을 잡고 때리려 하자, 다른 승객들이 남성에게 참으라며 말리는 장면을 끝으로 영상이 끝난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해당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5호선 맥주녀가 최근 물의를 일으켰던 분당선 담배녀 신모(37) 씨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신씨는 최근 분당선 객차 내에서 담배를 피는 영상이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 ‘분당선 담배녀’로 불리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신씨는 이후 두 차례나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돼 3월 23일 경찰이 즉결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최근 인터넷에는 ‘담배녀 응징’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지하철 내에서 담배를 피다 한 남성에게 무참히 맞는 모습의 영상이 게재됐지만 해당 영상 속 인물이 신씨와 동일인물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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