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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요일 시인 ’질마재 문학상’수상자 선정
김요일 시인(48세)이 2012년 ‘질마재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시집은 ‘애초의 당신’으로 상금은 500만원이다.

질마재 문학상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계간 ‘미네르바’에서 제정한 상으로 서정주 시인의 고향인 질마재 마을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이다. 그동안 장석주, 조정권시인이 수상했고 이번은 3번째가 된다.

1990년 ‘세계의 문학’에 ‘자유무덤’ 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요일 시인은 1994년 실험 장시 ‘붉은 기호등’의 출간으로 문단의 엇갈린 평가를 끌어냈다. 1994년 하재봉·성귀수·주종환과 홍대 앞 클럽 ‘발전소’에서 국내 최초의 집단 시 퍼포먼스를 갖는 등 시 실험을 지속했으나 한계에 직면하면서 2003년까지 10년 동안 절필했다. 


시집 ‘애초의 당신’은 시대의 구조적 모순을 신랄한 조소와 비명으로 형상화한 이전 작품과 달리 독특한 절망의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문학평론가 김춘식은 김요일의 최근 시적 경향에 대해 “현실을 부유하는 몽상가이면서 동시에 방랑가, 경계인, 망명자”라고 시적 특징을 규정한 바 있다.

한편 젊은 시인에게 수여하는 ‘질마재 해오름문학상’에는 이창수 시인(42세)이 선정됐다.시상식은 5월 25일 열린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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