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加 영화관 수입은 감소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영화관 수입은 4% 하락해 102억달러(한화 약 10조원)에 머물렀으나 전 세계 영화관 수입은 3% 증가해 32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영화협회(MPAA)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북미지역에서 한 사람당 관람한 영화는 지난해 3.9편으로 줄어들었다. 모바일 기기 등 영화를 볼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졌고, 지난 10년간 티켓 가격이 약 36%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의 영화관 수입이 약 20억달러 규모로 호황을 이뤄, 중국이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지역 가운데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영화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전체 영화관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