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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슈바이처 발굴 ‘보령의료봉사상’에 대구삼성안과 이승현 원장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하는 ‘제28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이승현(51ㆍ사진) 대구삼성안과 원장이 21일 선정됐다.

이 원장은 원폭 피해로 고생하고 있는 무의촌 노인들에게 백내장, 녹내장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아주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왔다. 그는 1997년부터 경북 고령군과 군위군 등의 무의촌을 찾아가 매월 한 차례 순회진료를 한 것을 시작으로 1년에 2번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진료는 물론 백내장 환자에게는 무료로 수술을 해주고 있다. 이 원장의 이런 봉사를 통해 시력을 되찾은 어르신이 수 백명에 이른다.

또한 2001년부터는 모교인 계명대 후배 중에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3000만원씩 ‘삼성안과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20년 동안 지급을 약속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상은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에서 ‘헌신적 인술’로 참다운 사랑을 베풀고 있는 의료인과 의료단체를 발굴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현재까지 300여명의 의료인들이 상을 받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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