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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수조 “전 ‘큰 수조’…목소리 많이 담겠다”
 4.11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경남지역(PK), 일명 ’낙동강 벨트’에 여야가 총력전에 나서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손수조 후보를 찾아가 적극 지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3일 오후 자당 사무실 방문으로는 처음으로 부산 사상구 괘법동 손 후보 사무실을 방문했고, 이날 손 후보는 상의 전체에 색색의 리본 수십개를 달고 있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손 후보가 “이 리본들은 응원 메세지인데 붉은 색도 있고 노란색, 보라색도 있다. 당을 떠나서 화합하자라는 의미”라고 설명하자 박 위원장은 “전쟁에 나가는 갑옷을 입은 것 같다”고 답했다.

손 후보는 이 리본에 적힌 메세지처럼 자신을 응원하는 주민 목소리를 담아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박 위원장에게 선보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13일 오후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해 손후보 선거운동 복장을 살펴보고 있다. / 안훈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13일 오후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해 손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안훈기자

 
앞서 손 후보는 지난 12일 사상구 보훈회관에 들러 법원 제안서 전달을 받았다며 “저는 ‘큰 수조’입니다. 여러분 목소리 많이 많이 많이 담겠습니다.”라는 말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손수조라는 자신의 이름대로 ‘큰 수조’가 되어 사상주민의 바램을 담겠다는 의미다.

손후보는 이 리본 갑옷을 입고 “문재인을 이기려고 나간다“라고 말하자 박 위원장은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손 후보는 “처음에는 ‘바위로 계란치기’ 라는 심정으로 출발했는데 계란이 바위를 이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손수조 트위터


박 위원장은 “(손 후보가) 발품을 팔아 곳곳을 다니면서 얘기를 듣고 문제를 파악하고 약속한 것을 다 적고 그런다고 들었다. 우리 손수조 후보라면 그 약속한 것을 다 실천하리라고 믿는다”며 손 후보를 치켜 세웠다.

이후 박 위원장과 손 후보는 덕포시장으로 향하는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인근 덕포시장에서는 박 위원장과 ,손 후보가 다정히 손을 잡은 채 거리를 거닐며 동반 선거운동에 나섰다.

반면 손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지난 13일 문성근 당 최고위원과 함께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 야당 후보에 대한 첫 지원 활동에 나섰다.

한편, 지난 12일 발표된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0.7% 지지율로 손 후보의 21.9%를 2배 가까이 앞섰고, 매일경제-한길리서치 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34.2%로 손 후보(21.8%)를 따돌렸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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