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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세프, 선진국의 ‘통화팽창정책’ 비판 강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선진국의 통화팽창 정책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부터 독일을 방문하는 호세프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 위기 대응책에 대한 불만을 연설을 통해 드러낼 예정이라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이날 보도했다.

브라질 대통령실의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외교보좌관은 “독일을 방문하는 호세프 대통령이 선진국 통화정책의 잘못을 계속 지적할 것”이라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도 이 같은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선진국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 확대 전략을 택한 사실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과 일본은행의 추가부양 조치 등을 지적한 것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선진국의 통화팽창 정책 때문에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 개발도상국에 환투기 자금이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있다”면서 환율방어를 위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지난 2일 “호세프 대통령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ECB의 조치가 유럽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독일 하노버에 도착하며, 5일 메르켈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호세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통신(IT)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나서 따로 만날 예정이다.

두 정상은 국제통화기금(IMF) 개혁과 오는 6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CSD, 리우+20)에 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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