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유럽계 자금이 절반이 넘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7일까지 외국인은 주식 9조2902억원을 순매수했다. 유럽계 자금이 절반이 넘는 5조785억원이다. 특히 영국은 지난달 2조650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 1조125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최대 주식 보유국인 미국보다 순매수 규모가 컸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1조6443억원 순투자에서 이달 들어 2637억원 순유출로 돌아섰다. 태국이 6720억원 순유출한 탓이 컸다. 반면 유럽계 자금의 순투자는 지난달 1209억원에서 이달 들어서는 4281억원으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외국인 전체 주식·채권 순매수 규모는 이달 17일까지 10조6708억원에 달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