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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 장미처럼 활짝 꽃피우겠습니다”
윤용로 행장 첫 출근

노조위원장에 꽃다발 선물


“외환은행의 상징인 활짝 핀 장미처럼 외환은행을 활짝 피우겠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외환은행 본점에 첫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행장은 외환은행의 행화(行花)인 장미 꽃다발을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에게 건네고 서로 포옹하는 등 화합의 모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본점 1층 로비에 들어선 윤 행장은 마중을 나온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과 인사를 나누며 “환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외환은행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한 가족이 됐으니 같이 외환은행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행장 선임 11개월 만인 20일 서울 외환은행 본사로 첫 출근하고 있다. 윤 행장은 출근길에 장미꽃 한다발을 안고와 현관 앞까지 마중나온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에 안겨주었다. 윤 행장과 김 위원장이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부둥켜 안고 있다.

윤 행장은 “그동안 외환은행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으니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먼저 위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직 개편도 빨리 마무리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부적인 추진 사안들은 외환은행 임직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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