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룡산업(147830)이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돼 13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제룡산업의 주가는 이날 9시 35분 현재 종전가보다 8.33%(300원) 하락한 32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제룡산업은 지난해 8월 회사를 나눈 뒤, 존속회사명을 제룡전기로 바꿨다. 이번에 재상장하는 제룡산업은 원래 있던 제룡산업의 인력을 분할해 새로 설립한 것이다. 제룡산업은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ㆍ증기발생기 제조 사업을 맡는다.
기업 분할 전 제룡산업의 지분 중 60%는 현재 제룡전기 주식으로 거래되고 있고, 나머지 40%가 이번에 제룡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된다.
제룡산업은 애초 지난달 재상장될 예정이었지만 한국거래소가 최근 자료에 대한 보완을 요구, 일정을 이달로 연기한 바 있다. 대표주관사인 동양증권 관계자는 당시 “지난해부터 인적분할 기업에 대한 재상장 심사가 한층 강화됐다”며 “사업지속성에 대한 검토자료를 요청해 와 보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룡산업은 총자산이 287억원(지난해 6월말 기준), 자본금과 자기자본은 각각 40억원, 220억원이다. 상장주식수는 793만2320주다. 최대주주는 박종태 대표이사로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보유지분은 44.3%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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