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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팔미도 등대 해양문화공간 지정
국내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사진>가 해양 문화공간으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팔미도 등대 등 전국 8개 유인 등대를 해양 문화공간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등대들은 해안경관이 수려해 국민들이 즐겨 찾는 등대 중에서 연간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로서 서남해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여 지정학적으로 해상교통 흐름의 중심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1894년 공무아문이 설치되고, 1902년 5월 소월미도, 북장자서, 백암등표와 함께 건축에 착수하여 1903년 4월에 준공됐다. 같은 해 6월 1일 국내 최초로 점등됐다.

앞으로 팔미도 등대를 비롯한 이 등대들은 주변 자연경관과 역사 등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선정된 테마에 맞춰 스토리텔링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가미돼 개발된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등대 주변 지역의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올레길 등 지역 탐방로에 등대를 중요 경유지(목적지)로 포함하는 등대가는 길 등을 조성하고, 방문객을 위한 인터넷 카페 등 편의 시설도 갖춰진다.

이밖에 등대 해양문화공간에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교육기관과 연계해 바다미술학교, 해양문화교실 등 바다사랑 함양교육과 함께 음악 공연, 미술전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열린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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