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음주운전을 한 경찰관이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경찰청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올 들어 경찰관들의 음주운전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전국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특별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경찰청이 발령한 올해의 특별경보 1호다
경찰 내부망 공지사항과 직원 개인 이메일로 발송된 이 경보는 “올해 발생한 주요 의무 위반행위 7건중 음주운전이 6건으로 그간 자정의 성과를 퇴색시키고 있다”며 “2011년 80건의 음주운전중 2,3월에만 23건(28.8%)이 발생하는 등 매년 2ㆍ3월 음주운전이 집중 발생됨에 따라 미리 음주운전과 관련된 특별 병보를 하달한다”고 돼 있다.
올해 술을 마시고 적발된 경찰관은 총 6명으로 이 중 4명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이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 관계자는 “가정을 파탄시키고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