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장 “여행·공부하기위해”
세계의 미식가들이 ‘당대 요리의 정수’를 맛보기 위해 들른다는 미국 최고의 식당 ‘찰리 트로터스’(Charlie Trotter’s·사진)가 설립 25년 만인 오는 8월 문을 닫는다고 시카고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식당의 소유주이자 주방장인 세계 정상급 셰프 찰리 트로터(52)는 전날 신년 파티가 열린 자리의 고객 100여명 앞에서 이 같은 선언을 했다.
트로터는 “지난 25년간 찰리 트로터스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인생에 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며 “하루 아침에 내린 결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안 세계 여행을 한 뒤 대학으로 돌아가 철학과 정치이론을 공부하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석사과정을 마친 후 새로운 식당을 열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