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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앞두고 하늘에서 죽은 새떼 떨어져
미국에서 새해를 얼마 안남기고, 하늘에서 죽은 찌르레기 새 수십마리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ABC방송의 제휴사 KATV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새해를 몇 시간 앞두고 아칸소 주의 비브 지역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현상은 지난 해뿐 아니라 작년 말에도 새해를 30분 앞두고 미국 아칸소 주(州)에서 일어났었다.

현지 경찰은 비브 지역의 길거리가 찌르레기 사체로 온통 뒤덮였던 1년 전보다는 상황이 나았으며, 새떼가 떨어진 범위도 줄었다고 전했다.

찌르레기는 얼굴에 흰색의 반점이 있는 새로,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살고 그 밖의 시기에는 대개 무리지어 산다.   


2010년 말에 나타났었던 찌르레기 떼죽음 현상을 두고 당시 생물학자들은 불꽃놀이 소음에 놀란 새들이 쇼크로 떨어졌거나 스트레스로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지역 내에서의 불꽃놀이를 금지한 상태지만, ABC방송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찌르레기 떼죽음의 원인이 불꽃놀이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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