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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자체 위성시스템 베이더우, 군사력 1000배 강화
중국의 독자적인 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가 27일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의 군사력이 1000배 가량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GPS 관리판공실 란치청 주임은 27일 베이더우의 시험 가동 서비스를 시작, 홍콩ㆍ대만을 포함한 중국 대부분 지역과 한국ㆍ일본ㆍ동남아 등 주변 국가들에 대한 위치 정보와 항로 유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10개의 인공위성이 발사돼 기본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다면서 현재 오차범위가 25m 정도지만 내년말께 10m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즈완바오(法制晩報)는 베이더우가 국방에 응용되면 인민해방군의 작전 능력을 100배, 많게는 1000배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군 작전비 효율을 10~50배 높일 수 있어 국방비 부담도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GPS를 미국에 주로 의존해 왔던 중국은 군사적 활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난 2000년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유럽이 갈릴레오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GPS), 러시아(글로나스)에 이어 세번째로 자체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갖춘 나라가 됐다.

중국은 2012년까지 아시아태평양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고, 2020년 35개의 위성을 가동해 전세계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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