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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장례식, 김정은 중앙무대 데뷔”FT
28일 열린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이 그의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공식 데뷔 무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맹추위 속에서도 많은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 전 위원장의 장례식은 김 부위원장이 부친을 대동하지 않고 참석하는 첫 대형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에 이번 장례식은 김 부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그가 배려하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실제 북한 언론은 장례식을 활용한 김 부위원장 찬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김 부위원장을 ‘매우 세심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치하한 북한조선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전 위원장의 장례식 준비로 모인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두유와 꿀차를 제공한 것은 김 부위원장의 인민을 향한 애정어린 배려를 보여줬다”고 추켜세웠다.

FT는 그러면서 “장례식에서 앞서 권력을 승계한 김 부위원장은 최근 남한의 저명 인사들을 만나면서 외교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 /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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