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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월계동 방사능과 주민건강 상관관계 조사
서울시가 지난달 6일 노원구 월계동 일대 도로 아스팔트에서 검출된 방사능과 지역 주민의 건강 상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4월 말까지 약 5개월 동안 전문조사팀에 의뢰해 방사선 노출과 주민 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건강관련 자료분석, 방사능의 노출 정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 방사성 물질의 잔류 수준 측정 등을 통해 객관적인 영향 정도를 밝히고 주민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계획됐다.

시는 문제의 아스팔트가 시공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노원구 월계2동에 사는 주민들을 ‘제1노출군’으로 설정해 인근 타지역 주민들의 자료와 비교하고, 월계2동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변 거리나 건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물질 잔류 조사도 한다.

시는 또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월계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역학조사 과정 전부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조사를 하면서 정부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결과에 따라 코호트(특정 기간 내 출생하거나 조사 주제와 관련한 특성을 공유하는 대상 집단) 연구기반을 구축해 노출 지역주민의 건강 영향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나갈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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