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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청년인턴 118명 정규직 채용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올 한 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사업을 통해 118명의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채용시켰다.

강남구는 지난 3월 청년인재 158명을 뽑아 지역 유망 중소기업 119개사에 3개월간 인턴으로 실무수습 하도록 지원한 바 있는데 이들 중 132명이 3개월간의 인턴과정을 수료하고 최종 118명이 93개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정규직 전환율 89.4%) 성과를 거둔 것이다.

더욱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160만 원 이상으로 인턴기간 평균임금 147만원에 비해 13만원(8.8%)이나 늘었을 뿐만 아니라 월 300만 원 이상도 두 명이나 됐다.

아울러 인턴을 채용했던 1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인턴사원의 자질에 대해 만족도가 88.9%나 되어 기업들의 우수인재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이 같은 성공에는 몇 가지 전략이 주효했는데 우선 지난 해 6개월이었던 인턴기간을 3개월로 단축해 정규직 전환을 앞당겼고 사업규모도 대폭 확대해 전공과 적성에 따라 인턴근무 기업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또한 분야별 전문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지정, 인턴선발에서부터 세부 운영에까지 꼼꼼하게 챙기도록 했는데 일반 중소기업 분야는‘강남구상공회’에 신성장동력 분야는‘㈔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전시컨벤션 분야는 ‘㈔전시주최자협회 및 한림대학원대학교’등이 맡았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기업지원금을 정액지원에서 차등지원으로 변경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정규직 채용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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