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인천 송도 ‘자전거 천국’ 조성 물거품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거리를 ‘자전거 천국’으로 조성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인천시의회가 내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송도국제도시 공공자전거 시범사업 구축비’ 10억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하반기 자전거 이용에 좋은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공공자전거시스템 시범 구축사업을 통해 저탄소ㆍ녹색성장의 계획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이 사업 추진안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는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단지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 구간 역마다 공공자전거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곳에 입주한 기업과 학교 등도 동참시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으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내 시범 역과 아파트단지 등을 대상으로 10개소의 자전거 스테이션과 관제 솔루션, 자전거 잠금 거치대 및 공공자전거 각각 200대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 2011년 본예산에 10억 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인천시의회 상임위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해당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인천경제청이 내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려던 송도국제도시 내 ‘자전거 천국’ 계획은 무산되버렸다.

인천경제청은 이번주로 예정된 시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되살려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