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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촌 “25억 내놔라” 협박 혐의, 검찰 수사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 씨가 기업인을 협박해 수십억원의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 강력부(이종환 부장검사)는 올 4월 대구의 한 중견기업 이사 A씨의 부탁을 받고, 옛 조직원 2명과 함께 사업가 B씨에게 투자금 25억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로 김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B씨를 6차례나 찾아가 “A씨가 부동산 사업에 투자한 25억원을 (다시) 내놓으라”고 요구하면서 “몸을 맡겨서라도 해결하라”며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씨가 B씨 외에도 다른 이의 부탁을 받고 채무 관계를 해결해 주는 이른바 해결사 노릇을 했다는 혐의도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06년에는 영화배우 권상우 씨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2심에서 혐의가 풀려 석방된 바 있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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