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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동안 꽁꽁 묶인 보증한도액 늘리겠다”
내년엔 이것만은 꼭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0년간 묶여 있던 보증한도액을 내년부터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일반 중소기업의 보증한도는 30억원이며 특별보증도 70억원으로 제한돼 있다. 안 이사장은 “10년 전에 비해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커졌고 기업들의 자금 수요도 늘어난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보증 지원액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안 이사장은 또 보증 효율화를 위해 우량기업 및 한계기업에서 보증 부문을 감축할 뜻도 내비쳤다. ▷우량한 기업 ▷우량 근접 기업 ▷재무구조 악화 중인 기업 ▷완전히 악화된 기업 등의 4부류 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과 한계기업에 대한 보증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안 이사장은 “재무구조가 안정돼 스스로 필요한 금융을 해결할 능력이 되는 기업은 졸업을 시켜야 다른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계기업 퇴출은 올해부터 안 이사장이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안 이사장은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재설계하기 위해 ‘신보 미래비전 2020’을 수리 중이다. 지난 7월 ‘미래전략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미래 10년 대비 거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신보의 지속적 성장ㆍ발전을 견인할 전략 및 과제를 마련 중이다.

안 이사장은 내년 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며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유로존 재정위기 및 미국 등 선진시장 침체 등으로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보는 최근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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