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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 2013학년도 입시 전형 수 대폭 간소화
중앙대학교(총장 안국신)는 2013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종전의 10개 전형을 4개의 전형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7일 밝혔다.

중앙대에 따르면 2012학년도에 시행됐던 학업우수자(면접형), 학업우수자(교과성적우수형), 다빈치형인재, 기회균등, 예능우수자, 특기자, 수시일반(논술우수형), 과학인재, 글로벌리더 전형, 정시 일반전형 등 총 10개의 전형을 2013학년도부터는 입학사정관 전형, 수시통합 전형, 특기자 전형(글로벌리더, 과학인재, 예체능), 정시일반 전형의 4가지로 재편해 통합ㆍ운영하게 된다.

특히 2013학년도 전형의 간소화는 수시통합 전형(‘하나로 전형’)에서 큰 폭으로 이뤄진다. 2012학년도 수시 입시에서는 학업우수자 1(면접형), 학업우수자 2(교과성적우수형), 수시일반(논술우수형) 세 가지 전형에 대한 정보를 학생이 일일이 확인하고 각각 지원해야 했다.

그러나 2013학년도부터 수험생은 1회만 지원하되, 대학에서 학생부, 논술, 수능최저기준을 다양하게 조합해 각 영역의 특성에 맞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로써 지원자는 1회 지원으로 총 8회의 전형 기회(추가합격 포함)를 갖게 된다. 특히 이 방식은 전형료 인하 효과로 이어져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2012학년도 3가지 유형에 모두 지원할 경우 전형료 총 22만원(학업우수자 면접형 10만원, 학업우수자 교과성적 우수형 5만원, 수시일반 논술우수형 7만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2013학년도에는 수시통합 전형(약 8만원~9만원 예정)으로 1회만 납부하면 된다. 전형료가 최대 60%까지 인하되는 셈이다.

중앙대학교 이찬규 입학처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대학 입시를 간소화할 방법을 찾다가 이 같은 수시통합 전형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대학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하는 등 부담이 있지만, 수요자 지향적인 관점에서 전형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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