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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가, 의사집만 골라...부유층 집만 골라 턴 강도 일당 검거
부유층 집만 골라 턴 강도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6일 서울 종로와 용산 일대 부유층 주택만을 골라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해 현금, 금괴, 골동품(도자기), 귀금속류 등 거액을 강취하고 이를 처분한 C(57)씨 등 5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검거해 이중 4명을 구속, 1명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15일 오전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사업가 L(46ㆍ여)씨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 L씨를 결박한 뒤 현금과 금괴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금품과 도자기(이조백자)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1월 15일에는 서울 청운동에 거주하는 의사 L(73)씨의 주택에 침입해 현금 2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금품 등 모두 1200만원을 강취하기도 했다.

이들은 주택 보안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낮 시간대를 노렸으며, 대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담을 넘어 들어가 칼로 피해자들을 위협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들 일당은 피해자들의 손을 뒤로 묶어 한 곳으로 모은 뒤 ‘감시조’가 감시했으며, 나머지 ‘수색조’는 집안을 뒤져 금품을 갖고 나와 택시를 이용해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강취한 금품을 분배한 뒤 유흥비와 필로폰 등 마약 구입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사전답사를 통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며 “피해자 모두 상당한 부유층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망친 피의자 한 명을 쫓는 한편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황혜진기자@hhj6386>/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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