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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보는 연탄의 어제와 오늘
#50=현재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연탄공장은 50개다. 서울에는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삼천리이앤이,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고명산업 등 고작 2개가 전부다. 이외에 경기도 2개, 강원도 11개, 대전 3개, 충북 5개, 충남 3개, 광주 1개, 전북 2개, 전남 3개, 부산 1개, 대구 3개, 경북 12개, 경남 2개다. 1990년께 전국에 등록돼있던 연탄공장이 208개였던 것에 비하면 20여년 만에 1/4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373.5=2009년부터 3년 째 연탄 공장도 가격은 373.5원으로 제자리다. 2년 연속 연탄 가격이 동결된 데 이어 올해에도 정부는 연탄값을 동결시켰다.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무연탄 및 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고시’에 따르면 연탄 최고판매가격은 현재 개당 공장도가 373.5원이다. 소비자 가격은 391.25원. 배달비와 인권비 등을 모두 합치면 현재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연탄 한 장 소매 가격은 배달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약 500-600원 정도다.

#150,000=국내 연탄나눔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연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탄사용가구는 27만여 가구다. 이중 10만여 가구가 에너지 저소득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2004-5년께 연탄수요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전체 연탄사용가구는 평균적으로 15만 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9,000=에너지 저소득층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추운 겨울 서민들의 연탄 사용을 돕기 위한 정부의 지원도 계속 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소득층에 가구당 16만9000원 가량의 연탄 쿠폰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7만9000여가구가 이 혜택을 받았다.

#19,270,000=연탄은행에 따르면 2002년 단체 설립 후 지난 해까지 불우이웃에게 전달한 연탄의 수가 1927만장에 달한다. 가구수로는 약 10만5000여가구 이상이 연탄은행과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2011년 현재 연탄은행은 전국 31개 지역에 33호점을 설립해 각 지역의 연탄이 필요한 불우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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