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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곳간도 비어간다
에프앤가이드 83사 조사

삼성전자 10% 감소 전망

기업들의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 나가는 돈보다 들어오는 돈이 더 줄어드는 게 원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7일 83개 상장사의 올해 연간 잉여현금흐름(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7월 말 74조4989억원에서 13일 현재 42조9902억원으로 42.29%나 줄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에서 투자에 쓰인 현금을 뺀 돈이다.

전망치가 아예 ‘마이너스(-)’로 바뀐 대기업도 12개사나 됐다. LG디스플레이가 440억원 흑자에서 1472억원 적자로, 삼성물산은 3004억원 흑자에서 2042억원 작자로, CJ제일제당이 1621억원 흑자에서 1525억원 적자로 각각 전환했다. CJ E&M, 현대상선, 한국가스공사, 서울반도체, 한화, LG산전 등도 적자로 바뀌었다. 적자가 아니면서 증가세를 나타낸 기업은 15.7%인 13곳에 불과했다.

삼성전자의 전망치는 5조3395억원으로 9.97%가 줄었다. 현대차(-83.47%), 현대건설(-80.75%), 롯데쇼핑(-66.85%), LG화학(-54.44%), 현대중공업(-51.55%), 하이닉스(-46.81%), 현대모비스(-43.94%), 호남석유(-43.48%) 등도 악화됐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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