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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녹차’, ‘횡성한우’ … 지리표시 농식품 급증
‘횡성 한우’, ‘고창복분자’처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 명품 농산물을 발굴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2002년부터 도입된지리적 표시 등록 농식품이 올해안에 80품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영광 한우’가 지난 5일 열린 지리적표시등록 심의분과위원회 최종심의를 통과했다”면서 “2개월간의 신청공고 기간을 거쳐 지리적표시 제80호로 정식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2년 보성녹차를 제 1호로 시작된 국내 지리적표시 농식품은 이천쌀, 고려인삼, 고창복분자, 횡성한우 등 유명 농식품 등 총 80품목에 이르게 됐다.

참여농가도 2002년 35가구에서 올해 9월 기준으로 11만7461가구로 늘어났다.

지리적 표식 농식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실류 20건 △고추, 마늘, 양파 등 채소류 17건 △쌀, 찰쌀보리쌀, 찰옥수수 등 곡류 10건 △인삼류 6건 △황기 등 약재류 2건 △주류, 차류, 한과류 등 기타 가공품이 등록 관리되고 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4품목으로 가장 많고 경북 20품목, 강원 15품목, 경남 12품목 순이다.

품관원은 “경남 사천풋마늘의 경우 일반 제품에 비해 80% 가격이 높은 것을 비롯해 울산 서생간절곶배(35%), 경북 청송사과와 경남 밀양얼음골 사과(각각 25%) 등지리적표시품이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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