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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유지군이 미성년 아동과 성매매를…
코트디부아르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미성년 아동과 성매매를 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대사관 외교전문에는 지난 10년간 내전의 중심지였던 서부 투레플루에 주둔했던 베냉 출신 평화유지군의 만행이 상세히 기술돼있다. 이는 아동 자선단체인 영국의 ‘세이브 더 칠드런’이 2009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년 1월 작성한 것이다.

세이브 더 칠드런의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의 소녀들은 베냉 평화유지군 병사들과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 음식이나 잠자리를 지원받는 등 생계유지를 위해서였다. 특히 미성년 소녀들의 부모들은 식료품을 얻기 위해 평화유지군과의 성매매를 종용했던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에 미셸 보나르도 유엔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16명의 베냉 출신 평화유지군이 지난4월 본국으로 송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본국으로 송환된 16명 가운데 지휘관은 10여명에 달했다. 이에 대해 유엔 대변인은 “지휘관들이 성매매와 성적 학대를 예방하지 못한 지휘 부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엔군이 임지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콩고와 캄보디아, 아이티 등에서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으며 특히 2007년에는 코트디부아르 북부 브와케 지역에 주둔했던 730명의 모로코 평화유지군의 경우 이 문제로 임무가 정지된 바 있다.

세이브 더 칠드런 보호관은 지난 2009년 12월까지 이 지역에서 성매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평화유지군에 의한 성매매와 성적 학대는 생각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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