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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70대 야쿠자, 상대파 두목 집에 수류탄 투척

야쿠자가 상대파 두목의 자택에 습격해 수류탄을 투척한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야쿠자는 70대 노인으로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상대파 두목을 살해할 목적으로 자택에 침입했다고 일본 언론은 밝혔다.

2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오카(福岡) 지역의 야쿠자 조직인 ‘규슈세이도카이(九州誠道會)’에 속한 야쿠자 A(78)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45분께 후쿠오카현 구루메(久留米)시에 있는 또 다른 야쿠자조직 ‘도진카이(道仁會)’ 두목 B(55)씨의 자택을 습격했다.

A씨는 수류탄 2개와 기관총 1자루, 회전식 권총 2자루를 갖고 들어가 집 안에서 수류탄 2발을 터뜨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로 인해 집 현관과 2층 창문이 부서졌고, 남성 야쿠자 한 명(30)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원에 선 채 수류탄을 던졌으며 폭발음에 놀라 달려나온 상대파 조직원 등을 기관총 등으로 죽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제지하려하자 A씨는 경찰을 기관총으로 위협했지만 결국 총을 내려놓고 검거됐다.

후쿠오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도진카이와 규슈세이도카이는 2006년에 도진카이 두목 인사를 둘러싸고 대립하다 갈라선 뒤 크고 작은 싸움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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