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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택수 신보 이사장, “중소기업 자금난 여전...신규보증 공급 8000억원 늘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19일 “올해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기존보다 8000억원 늘려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보증 공급 목표를 8조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증액하면 중소기업의 자금난 경색 완화와 보증잔액 감축에 따른 보증기업의 잠재적 부실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운용결과 아직도 중소기업 자금난이 어려운 고비에 있어 보증총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영업본부의 보고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며 “지난해와 상반기 줄이는 과정에 있다가 하반기에는 8000억 원 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이사장은 “중소기업 중에서는 건설업이 가장 어려운데, 대기업 하청 들어간 중소기업 건설업 분야는 정말로 어렵다”며 “이에 따라 건설업 전용 유동화증권(CBO)를 별도 발행해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3000억 내외를 추가로 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증의 질적 개선과 관련해 안 이사장은 “장기 고액 보증 감축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지원 여력을 확보하겠다”며 “20년 이상 보증이용기업 및 기업가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기업 등을 중점 감축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고액 보증이 줄어들면 보증의 질적 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이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미래 성장동력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계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관련해 안 이사장은 “지난 4월부터 이미 실시한 상태이며 현재 1000개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됐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1200여개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계 기업은 보증 만기시 20~30%를 상환해야만 보증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에 대해 최소한의 자구 노력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보의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는 것은 더 이상 보증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다.

안 이사장은 신용조사 체계 개선에 대해 “업종과 기업 특성에 따른 신용판별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조사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 원스톱 보증 신용조사를 도입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하남현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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