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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취업자 47만명↑ 11개월 최대폭 … 청년실업 회복은 더뎌
6월의 취업자수가 11개월만에 최대폭인 47만2000명 늘어났다. 실업률도 떨어져 고용시장에 온기가 도는 듯 하지만 청년실업이 개선될줄 모르고 노인 고용만 증가하는게 아쉽다.

13일 통계청이 내놓은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47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만2000명이 늘었다. 지난해 7월의 47만3000명 증가이후 최대폭이다. 전월대비로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에따라 6월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정부의 일자리 사업 모집과 경기호전에 따른 구직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업자수가 줄어든 결과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달과 대비 20대(-8만3000명)와 30대(-7000명)에서 줄었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선 모두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분야에서 취업자가 24만4000명(2.9%)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4.9, 제조업은 2.9% 취업자가 늘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수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10만명 이상 증가세가 이어졌다. 민간부문 및 상용직 중심의 증가세여서 고용의 질도 나아지는 모습이다.

다만 청년실업이 계속 문제다. 도통 개선되지 않는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6%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7%포인트 낮아졌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3%p 높아졌다.

대졸자들의 본격 취업 연령인 25~29세의 실업률이 지난달 7.2%에서 6.1%로 크게 낮아지고 ‘취업무경험 실업자’가 1만3000명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지만,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2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늘어나는 등 고용의 양극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재정부는 “7월 이후에도 민간부문 중심의 고용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조 개선,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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