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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총리, 탈레반에 권력 분점 유화책 제시
아프가니스탄을 방문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5일 반군 세력인 탈레반을 향해 아프간 정부와 권력을 나눠가질 수 있다면서 유화책을 제시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을 끝낸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에 대해 무력을 포기할 것을 촉구한 뒤 그럴 경우 탈레반의 구성원이 권력을 분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서방국가들이 아프간 주둔군을 조기에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영국 정부가 아프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탈레반 측과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캐머런 총리는“아프간의 장기적인 미래는 탈레반과의 협상을 통한 해결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탈레반 구성원들을 아프간 정치와 화해시키고 재통합하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권력 분점의 전제조건으로 전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영국은 북아일랜드에서 무장세력들과의 갈등을 겪었다”면서 “탈레반은 전투에서 이길 수 없으며 투쟁을 포기하고 정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합류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수백명의 영국군을 숨지게한 탈레반에게 권력 분점을 제안한 것은 적지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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