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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뿔소가 사라지고 있다
밀렵이 기승을 부리면서 남아프리카의 코뿔소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4일 AFP통신은 세계자연보호기금(WWFㆍ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발표를 인용, 올해 1월~6월까지 남아프리카에서 코뿔소 193마리가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중 126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국립공원인 크루거국립공원에서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는 전세계 코뿔소의 70%가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밀렵으로 인한 코뿔소 희생이 늘어나면서 일부 종류는 멸종 위기에 처했을 정도다.

WWF 관계자는 “헬리곱터와 전자 무기 등까지 동원된 밀렵이 성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코뿔소 밀렵 혐의로 체포된 사람만도 123명에 달하며, 이 중 6명은 유죄선고를 받았다.

이같은 밀렵꾼 수는 급증하고 있어, 2007년에만 해도 밀렵 관련 체포건수가 13건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해 통신은 밀렵 방지를 위해 법적 규제가 있지만, 아직 효과를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이 코뿔소 밀렵이 성행하는 이유는 아시아 지역에서 코뿔소 코를 약재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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