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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潘총장 연임에 가장 기쁜 곳은 서점들 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소식에 국내 서점계가 방긋 웃었다. 반 총장을 인생의 롤모델로 삼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의 도서 구매가 갑자기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반 총장의 연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반 총장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3.5배나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서점에는 반 총장과 관련한 책이 약 20여 종 출간돼 있으며 대부분 아동과 청소년 서적이다. 이 가운데 반 총장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신웅진 지음)가 2007년 출간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올해 상반기 청소년분야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세계를 가슴에 품어라’ ‘반기문 총장님처럼 되고 싶어요’ ‘반기문: 끈기와 성실함으로 세계를 품어라’ 등의 서적이 연임 이후 재조명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22-23일 구매자 가운데 30-40대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볼 때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엄마들이 주요 구매자임을 알 수 있다”며 “가난한 환경을 딛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반 총장의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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