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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에도 폭우..홍수로 261명 사망·실종
중국 남부 지역에 이어 수도 베이징(北京)도 물폭탄을 맞았다.

신징바오(新京報)는 23일 오후 베이징에 최고 182㎜의 폭우가 내려 10년 만에 최고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시내의 저지대에 있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일부 지역의 교통이 마비됐다고 24일 보도했다.

23일 오후 3시 무렵부터 시작된 비는 밤 7시께까지 계속됐으며 베이징 시내의 평균 강수량은 57㎜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장대비가 쏟아져 1호선, 13호선, 이좡(亦庄)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의 운영이 한때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이달 3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의 홍수로 현재까지 175명이 숨지고 86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민정부가 밝혔다. 중국 남부지역 곳곳에서 호우가 계속되는 속에서 23일 광둥(廣東)성에 제4호 태풍 이마(海馬)까지 상륙하면서 홍수 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홍수 피해가 커지면서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11일 오전 천레이(陳雷) 수리부 부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류닝(劉寧) 수리부 부부장 등을 수해 현장에 파견하고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 예산을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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