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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A 비축유 6000만배럴 긴급 방출..국제유가 급락, 4개월만에 최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유가 안정을 위해 회원국들의 전략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키로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EA는 2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전략비축유는 비상시를 위해 저장해 두는 원유다.

IEA 회원국들이 시장에 공급할 6000만 배럴의 비축유 가운데 절반인 3000만배럴을 미국이 부담하게 된다. 유럽 지역 회원국들은 전체의 30% 수준을, 태평양 OECD 국가들은 나머지 20%를 방출하게 된다. 또 세계 4위 석유 소비국인 한국은 346만 배럴을 풀기로 했다.

IEA는 “이번 결정이 리비아의 원유생산 차질에서 초래된 공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30일간 하루 200만배럴씩 모두 6000만배럴의 원유를 공급한 뒤 30일 뒤 상황을 재평가하겠다”라고 밝혀다.

한편, 이같은 IEA의 결정에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4.39달러(4.6%) 내린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의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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