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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식품기사 잘못 쓴 기자 ‘블랙리스트’ 논란
중국 위생부가 잘못된 위생 및 식품 정보 기사를 쓴 언론사 기자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건강교육센터 및 위생부 홍보센터의 마오췬안(毛郡安) 주임은 최근 열린 ‘식품 첨가제에 대한 과학적 인식’이라는 제목의 좌담회에서 “환경과 식품 분야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나 고의성 기사를 쓴 기자를 블랙리스트로 만들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대중에게 큰 영향을 준 오보를 낸 경우 어느 언론사인지 확인한 후 기자를 찾아내 리스트에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품안전과 관련한 보도로 인한 파급력이 커 국가의 식품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위생당국의 식품관리 부재로 식품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의적 보도의 기준조차 명확하지 않은 언론 블랙리스트 작성 발언이 나오자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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