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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9월 비스페놀A 젖병 판매금지
중국 정부가 9월부터 유해성 논란이 있는 비스페놀-A(BPA)가 함유된 유아용 젖병의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 위생부는 내달 1일부터 BPA 젖병의 국내 생산을 금지하고 9월 1일부터는 판매와 수입을 금지한다고 31일 공고했다.

이에 따라 9월 1일 이후에는 생산자 또는 수입상이 시중에 유통되는 BPA 젖병을 모두 회수해야 한다.

위생부는 앞으로 유아용 젖병 외의 일반 용기와 도료 제작 등에 BPA가 쓰일 수 있지만 국가가 정한 안전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젖병과 음료수 병 등 플라스틱 용기 강화제로 쓰이는 화학물질 BPA는 강력한 세제나 고온의 액체에 노출되면 녹아내려 내분비계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추정되면서 일부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과학계에서는 인체에 흡수된 BPA가 극히 소량으로도 생식기능 저하와 유방암, 심장질환, 비만, 어린이 성장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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