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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부품, 저평가-고성장 매력株 아직 많다
지난해 말부터 자동차주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모비스, 만도, 현대위아 등 대형 부품주는 현대ㆍ기아차 못지 않게 많이 올랐다. 현대위아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3.3배로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만도(PER 13.1배)와 현대모비스(10.7배)의 주가도 이미 현대차(9.9배), 기아차(9.1배)보다 높은 가치로 거래되는 상태다.

반면 중소 차부품주는 국내 완성차업계의 ‘퀀텀 점프’ 이익 성장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매출처 다변화 성공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가 수준이 낮다. 최근 중소형주 상대적 강세 국면에서 이제 저평가된 자동차 부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헤럴드경제가 16일 증권사 3곳 이상 올해 실적 전망치가 있는 16개 자동차부품 관련주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분석한 결과, 상신브레이크 성우하이텍 세방전지 디아이씨 에스엘 평화정공 S&T대우 등 7개 종목이 PER 6~8배 수준에 이익 성장을 골고루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아이씨(092200)와 상신브레이크(041650)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증가율이 각각 69.0%, 24.3%로 두 자릿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PER는 7.8배, 6.4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다.

임채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디아이씨에 대해 “6단변속기 적용차종 증가로 자동차부품 매출액이 증가 추세에 있고 중국 자회사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동차주의 상승 국면에서도 종목별로 쏠림 현상이 컸던 만큼, 저평가ㆍ고성장 매력이 여전한 중소형 차부품주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완성차업체가 ‘차 부품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에 몰두하면서 품질 좋고 저렴한 한국 부품업체를 선호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투자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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