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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2 ‘헛발 대책’이후...강남 재건축아파트...두 채 중 한 채 하락
‘3.22대책’ 이후 두달여만에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두채 중 한채 꼴로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등 강남권 4개구 재건축 아파트 8만1569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수의 50.17%인 4만926가구의 집값이 3.22대책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세 감면, 상한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3.22대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지 못한 데다, 정책 혼선까지 빚어져 오히려 집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책발표 다음날 개포지구 개발안이 통과됐지만, 호가만 반짝 상승하는 데 그쳐 재건축 시장 침체의 골만 깊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2만304가구 중 73.17%인 1만4857가구가 3.22대책 이전보다 집값이 떨어졌다.
다음으로는 송파구가 1만7404가구 중 61.92%에 달하는 1만777가구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남구 역시 2만3636가구 중 56.29%인 1만3304가구의 시세가 떨어졌다.
다만 서초구는 2만225가구 중 9.83%인 1988가구만이 하락했다.
한편 3.22대책 이후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1.31%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가 -2.12%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강동구(-2.09%), 강남구(-1.13%), 서초구(-0.26%) 순이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주공5단지 115㎡형이 3.22대책 직전 12억5000만원에서 현재 12억원으로 50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의 경우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112㎡형이 9억3000만원에서 8억9500만원으로 3500만원 떨어졌고,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59㎡형이 14억3000만원에서 13억8000만원으로 5000만원 하락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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