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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해외 매출 급성장…올 1000억 도전”
이종욱 아리온 CFO 본지 인터뷰
HD제품 이익률도 개선



아리온테크놀로지가 올해 매출과 이익 급증을 예고했다. 올 들어 주가가 100% 이상 올랐지만 회사 목표대로 경영실적을 달성할 경우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욱 아리온테크놀로지 경영지원본부 이사(CFO)는 13일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인터뷰에서 “지난해를 끝으로 올해부터 아리온은 본격적인 반등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올해 모두 7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0년 대비 57%가량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8억원, 당기순이익은 38억원을 제시했다. 작년보다 영업이익은 139%, 당기순이익은 11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리온의 현재(12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223억원으로 올 예상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5.87배에 불과하다. 예상대로 이익이 나고, 시장평균 PER 10배만 인정받는다면 시가총액은 38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 주가 대비 70%가량의 상승여력이 남은 셈이다.

관건은 2분기 실적다. 아리온은 1분기 매출액 178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올렸다. 2010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0%, 영업이익은 148%, 당기순이익은 373% 늘어난 수치다.

이 이사는 “인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사업 파트너인 디쉬TV에서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쉬TV는 인도 내 1000만 가입자를 갖고 있는 사업자다. 브라질, 칠레 등 남미 시장 사업 파트너 쪽에서도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이사는 “지난 2010년 남미 시장에서 전체 매출액의 16%가량 올렸는데 올해는 매출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남미 쪽에서 40%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익률 개선도 자신했다. 지난 2010년 전체 매출액 중 고선명(HD) 제품 비중은 10% 안팎이었지만, 올해는 30% 정도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예상이다. HD 제품은 표준(SD) 제품에 비해 이익률이 7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이사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HD 제품의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매출 규모도 커지고, 이익의 질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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