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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가 급변 속에 종합상사별 온도차 있다
금, 은, 구리 등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자원개발 사업 비중을 넓혀온 종합상사 주가도 따라 춤췄다. 그러나 기업마다 보유 광종과 원유, 천연가스 등 자원에 대한 투자 상황이 제각각 달라, 광종별 가격 움직임에 따라 기업이 받는 수혜는 상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11일 유가 상승기에는 LG상사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시에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상사, 석탄과 철광석 가격 변동시에는 SK네트웍스를 주목하라며 종합상사 주식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단기 고점에 비해 지난 9일 각 사 주가는 LG상사의 경우 14.5% 하락했고,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종합상사는 12.4%, 16.6%씩 떨어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LG상사는 전체 자원개발(E&P) 이익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각각 44.6%, 15.1%, 21.9%에서 올해 34.7%, 11.4%, 32.8%로 변화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가동으로 광종별 수익원이 다변화될 전망이나 비중은 미미하며, SK네트웍스는 올해 광종별 지분법 이익 기여액이 구리 130억원, 유연탄 300억원, 철광석 150억원이 각각 예상된다. 북방동업 구리광산과 브라질 철광석 업체 MMX 지분 인수, 호주 유연탄 프로젝트 투자 등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상사는 예멘 마리브 가스전의 배당금 250억원이 유입되는 2013년부터 가스전 비중이 한층 높아진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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