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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화기술 파트너쉽, 연구기관 설립 … 산림분야 국제 리더쉽 높인다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VCCD)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녹화경험과 기술을 국제적으로 공유ㆍ전수하는 파트너쉽이 구축된다.

산림청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UNCCD 위상 제고 및 한국의 그린리더십을 상승 방안을 발표했다.

산림청이 구상, 추진하는 ‘건조지 녹색성장 파트너십’은 사막화 피해지역에 기술이전ㆍ교육ㆍ사업지원 등의 형태로 우리 녹화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사막화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한 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사막화 저감, 해당지역 발전,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적응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산림청은 사막화 모니터링 기관 설립도 제안할 방침이다. UNCCD 총회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주도해 사막화와 토지황폐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인식 제고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다.

사막화 심각성을 알리고 방지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는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사막화 및 황폐지’ 정보가 필요하고 이와 관련한 종합적 조사와 분석이 뒤따라야 한다.

UN 3대 협약 중 하나인 UNCCD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비해 저평가 받는 이유도 사막화 문제의 복합성과 책임소재의 불명확성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한국이 제안하는 모니터링 연구ㆍ지원 기관이 설립된다면 피해국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고 UNCCD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은 설립 제안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태국 방콕에 있는 UNCCD 아시아 지역 사무소(ARCU, Asia Regional Coordination Unit)를 국내에 유치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지역사무소가 오면 동북아 지역 사막화 연구와 지원을 활성화하고 중국 몽골 사막화로 황사피해를 입는 한국 등 아시아의 사막화 영향국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산림청의 기대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UNCCD 총회는 동북아 사막화 확대방지에 기여하고 한국의 그린리더십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산림 환경 관련 이슈에서 국제적 흐름을 리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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