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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의 도시에 나비 내려앉은 듯…
공정 87% 마무리 9월 완공

공원같은 전시장 구현

글로벌 랜드마크로 우뚝

오는 9월 꽃의 도시 고양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조감도>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건설 중이다.

‘꽃의 도시’ 고양시에 한 마리 나비가 살포시 내려앉은 형상을 모티브로 한 킨텍스 제2전시장은 20만566㎡ 부지 위에 4개의 전시홀, 콘코스, 다목적홀, 업무동 및 지하 1개 층의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 21만8889㎡의 부지 중 순수 전시면적은 5만6000㎡ 규모다.

▶아시아 4위, 세계 35위권 규모 전시장=킨텍스 제2전시장의 3대 테마는 ▷세계를 향해 열린 공간(Open Arms) ▷지역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공간(Butterfly) ▷사람을 불러 모으는 즐거운 공간(Manetic Field)으로, 관람자의 편의를 최우선하는 동선 설계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컨벤션 시설물로 탄생된다.

지난 2009년 1월 착공해 4월 현재 87%의 공정이 마무리 됐으며, 오는 9월 22일 최종 완공된다. 제2 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기존의 제1전시장을 포함해 총 10만8761㎡의 전시 공간을 확보해 아시아 4위, 세계 35위권 규모의 국제기준에 걸맞는 전시장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또한 국내 전시시설 및 연관산업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메이저급 국제 전시회의 국내 유치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2015년 생산유발 효과 1조1500억원
=킨텍스 제2전시장이 완공에 맞춰 오는 9월 28일에는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만㎡ 규모의 ‘2011 한국산업대전(가칭)’이 개최될 예정이다. 킨텍스 제1ㆍ2전시장 10개홀 전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한국기계전, 서울국제종합전기기전, 서울국제공구전시회, 금속산업대전, 국제인쇄산업전시회 등의 5개 전시가 합동으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총 30여개국 645여개 업체, 55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대규모 무역상담과 계약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5년이 되면 연간 384만명의 관람객과 생산유발 효과 1조 1593억원, 소득창출 2563억원, 고용창출 효과 2만4145명 등 상당한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첨단 기술력과 다양한 특수공법 적용=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야외 전시장까지 직선으로 이어진 제2전시장은 진입 광장을 통해 제1전시장과 연결돼 두 전시장을 하나로 묶어 전시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또 고양시를 상징하는 호수공원, 정발산공원, 한강 등 주변 경관을 전시장 중앙까지 끌어와 공원같은 전시장을 구현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전시시설이라는 건축물의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특수 공법을 적용해 공정을 준수하는 한편, 고품질 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철골 트러스 지붕은 그 형상이 비정형으로 복잡하게 이뤄져 있기 때문에 공사 초기부터 지붕 최상부는 외장골조시스템으로 구현했다. 그 하부에 위치한 모듈화된 주구조는 하중저항 시스템으로 분리, 설계함으로써 철골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경제성은 극대화했다. 업무동은 코어가 후면에 배치되고, 전면부가 입면상 약 82.45도의 기울기를 갖는 평ㆍ입면상 비정형의 건축물로 지어진다.

강주남 기자/n 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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