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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식품은 백설공주 毒사과?…IHT紙 만평 논란
글로벌 영자지인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일본산 식품은 백설공주의 독이 든 사과”라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1일자 IHT의 오피니언면에 ‘일본의 방사선’이라는 제목의 신문을 든 백설공주가 할머니로 둔갑한 왕비가 들고 있는 사과를 확대경으로 살펴보면서 “잠시만요, 혹시 일본에서 왔어요?”라고 묻는 만평이 실렸다.

이에 대해 뉴욕 소재 일본 총영사관은 IHT의 모회사인 뉴욕 타임즈에 즉각 항의했다. 일본 영사관 측은 “이 만화가 일본산 식품에 대한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하면서 “일본 식품은 안전성 검사를 마쳤고 미국 당국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즈사 IHT담당 편집장은 이와 관련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프랑스에 있는 IHT 본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화는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도 게재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지가 게재한 문제의 만평. (사진=요미우리신문)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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