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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역사왜곡 중단하라”… 日대사관 앞 자해소동
일본이 역사왜곡에 반발, 주한일본대사에 사과를 요구하며 시민이 자해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11시43분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최모(47)씨가 손가락을 15㎝길이의 흉기로 베는 등 자해 소동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왼쪽 새끼손가락 한마디가 거의 절단된 채로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일본 대사는 사과하라”고 외치며 대사관 인근 건물뒤에서 나타난 뒤 1~2분간 목에 흉기를 대고 자해 소동을 벌였다.

최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30여분 뒤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 측은 “손가락 마디가 거의 절단돼 봉합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미리 준비한 A4용지 1장 분량의 유인물에서 “일본은 역사를 왜곡해 엉터리로 가르치는 것도 모자라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며 “일본은만행을 중단하고 각성하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울산에 거주하며, 지난 달까지 건축 관련 일을 하다 최근에는 무직 상태라고 경찰은 말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독도관련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 속에 울분이 쌓여 여기까지 오게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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