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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반도체, 전력 75% 절약 LED투광등 부산신항에 첫 설치
기존 투광등에 비해 전력사용량을 75% 절감시켜주는 고효율 ‘LED투광등’이 부산신항만에 최근 첫 선을 보였다.

전력용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전문업체인 SP반도체통신(대표 윤수열)은 한진해운, 글로벌엔씨와 함께 LED 항만조명<사진>등을 개발하고 최근 부산 신항만 조명타워에 설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LED투광등은 기존 나트륨투광등 보다 전력을 75%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설치 후 8년간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어 총 80% 이상의 전기요금 및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타 항구에 설치된 LED제품과 달리 업계 최초로 집적광원을 채택, 특수 반사각을 충분히 활용해 기존 방전등과 배광이 유사하고 밝기도 우수하다.

특히 해안가의 특성에 맞춰 강풍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염분과 습기가 많은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를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SP반도체통신은 기존 설치된 1000W 제품을 철거하고 이를 250W급 고효율 LED투광등으로 시범교체했다. 기존에 설치된 투광등이 400W급이나 고가의 설치비에 따른 경제적인 타산이 맞지 않아 추가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지 않고 있다.

SP반도체통신 윤수열 대표는 “고유가와 원전불안 등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항만 조명용 투광기를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LED조명 제품을 통해 조명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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