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검찰 하루건너 김경준-에리카김 남매 차례로 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BBK의혹을 폭로한 김경준씨의 누나로 최근 검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던 에리카 김씨를 9일 재소환해 폭로내용 및 동생 김경준씨 비위에 관여했는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달 26∼27일 에리카 김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일에는 동생 김경준씨를 소환해 “BBK 실소유주가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주장을 하게된 근거와 옵셔널벤처스(옛 BBK투자자문) 공금 횡령때 누나와 공모했는지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남매를 상대로 BBK 설립자금이 이 대통령의 돈이라고 주장한 근거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도곡동땅이 이 대통령의 소유라는 사실을 한상률 전 국세청장도 알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던 안원구의 진술내용과 김경준씨 남매의 진술 간 상호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국세청장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이날 국세청 직원 2~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한씨의 그림 로비 의혹과 청장 연임을 위한 골프 접대,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 과정, ‘도곡동 땅’ 문건 등과 관련해 아는 사실이 있는지, 안 전 국장 주장의 신빙성 등을 캐물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