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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차남, 국제사회 제재에 코웃음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이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앞장서고 있는 영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사이프는 2일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아 사태에 관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최근 반응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그의 말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연일 카다피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면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군사적 제재조치의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도 과거 유엔의 승인 없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던 예를 들면서 상황에 따라 승인 없이도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나설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사이프는 군사적 제재 조치를 검토하는 국가들을 향해 “군사적 개입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두렵지는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리비아의 평화와 안정을 되찾는 것이 리비아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리비아에서 살고 리비아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프는 리비아 정부가 동부지역의 장악력을 상실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은 채 자위야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세력을 ‘테러리스트’ 라고 매도했다.

사이프는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카다피에 대해 “망상에 사로잡혀 있고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라이스는 리비아인이 아니기 때문에 리비아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런던 정경대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땄으며 리비아 사태 이후 카다피 정권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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