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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당해 임신했다” 아내의 눈물, 알고 보니...
남편에게 자신의 외도 사실을 숨기려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한 아내가 결국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아내는 자신이 외도를 해 임신한 사실을 숨기려고 이런 거짓말을 했는데, 심지어 무고한 남성 2명에게 성폭행범이라는 누명을 씌우기까지 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사만다 몰리(사진)라는 여성이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자 울면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남편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우고 있는 동안 자신이 저지른 부정을 감추기 위해 2명의 남성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 여성은 2명의 성폭행 용의자(?)를 체포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했다.

그녀는 여동생과 함께 밤새 술을 마시는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며, 성폭행을 한 남성의 이름 일부분을 거론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그녀의 집을 방문하고 무려 2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그녀의 주장을 조사하는데 54시간 이상을 소요했다. 

심지어 컴퓨터 합성에 의한 범인 몽타주를 만들기도 했다. 그 결과, 그 지역에 사는 한 남성의 얼굴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몽타주와 일치한 남성은 체포됐고, 나중에 경찰의 보석에 의해 풀려났다.

이후에도 그녀의 거짓말은 계속됐다.

그녀는 경찰에 자신의 성폭행범을 운전하다가 봤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두번째 성폭행 용의자를 발견했다. 하지만 두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지난해 여름 그녀를 만났고 관계를 가졌다”며 “페이스북에 그녀와 함께 한 사진 기록이 있다. 내가 그녀의 뱃속 아이의 아버지임을 다짐하라는 요구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녀의 주장을 깊이 탐구할수록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경찰은 마침내 이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거짓진술 혐의를 시인받았다. 그녀는 “내가 저지른 부정을 숨기려고 거짓말을 꾸며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징역 12개월형을 선고받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변호사는 “그녀가 남편을 잃을까봐 겁을 내고 있다”며 “악의를 갖고 행동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옥스퍼드 크라운 법원은 “두명의 무고한 남성을 최악의 범죄자로 몰아간 결과는 부인할 수 없다”며 “법 절차를 왜곡시킨데 대한 책임을 묻는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임신 9주차인 4째 아이를 가진 이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감옥에 있는 동안 아이들을 돌볼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군대를 떠났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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