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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 2일 정신병동 체험해 보니...
#1.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 여름휴가를 내서 참여하게 되었다. 정신보건 쪽 관련된 곳에 있지는 않지만, 솔직히 처음 왔을 때는 무섭다기 보다는 그분들이 물어보는 것에 대답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캠프 와서 친구들과 논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수건을 안 가져 와서 세면도구도 같이 쓰고 등도 밀고 목욕도 같이 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정신보건에 관심이 없던 주위 분들에게도 추천을 해서 권유해 드리고 싶다.(류모씨 체험 소감)

#2. 전에 일을 해서 편견은 없었지만 다가오시는 분이 부담스럽기도 해서 꺼려지기도 했다. 남자선생님이 지나갈 때면 화장실 문이 개방되어 있어서 여자 환우들이 목욕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활동이 없어서 느려지고 쳐지고 그런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1박2일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모씨 체험 소감)

국립나주병원(원장 배 안)은 정신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양일간 일반인 참여하는 ‘1박 2일 정신병동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 5명을 포함한 일반인 총 18명이 참여해 첫날 정신장애인과 정신과에 대한 태도조사(CAMI)를 시작으로 기관소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며, 다음날 아침식사 후 병동문화체험에 대한 사후 평가의 시간을 가진 뒤 체험 전후 정신질환자에 대한 태도변화를 관찰한다.

병원 관계자는 “이런 체험 기회가 우리 사회에 잠재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사회적 거리감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올해 6월 제4회 병동문화체험을 계획 하는 등 향후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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