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품질 획기적 개선 기대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인 ‘CoMP’(Coordinated Multi-Point)를 15일(현지시간) 시연하고, 올해 7월 상용화할 예정인 4세대 네트워크 롱텀에볼루션(LTE) 망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은 그 동안 불가피하게 발생했던 기지국 간 커버리지 경계 지역의 서비스품질 저하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실제 통신에 활용하는 기지국에서의 수신 신호 세기가 약해져 데이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지국 간 통신 상태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해 기지국의 상호 간섭 및 통화 단절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은 올해 7월 상용화 예정인 SK텔레콤 LTE망에 세계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무선 클라우드 기지국 구조에서 효과적으로 운용 가능하며, 통합 클라우드 디지털 파트가 콘트롤 타워가 되어 기지국 협력통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LTE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한 LTE 클라우드로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 부문장은 “ ‘기지국 협력통신’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계기로 세계시장에서의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스마트(Smart) LTE 클라우드 기술을 본격적으로 고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글로벌 IT 대표기업인 IBM, 인텔과 LTE Cloud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에 대해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고, 통신(CT)과 컴퓨팅 기술(IT) 융합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